‘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의 거대한 진실이 서서히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에서는 2017년 ‘파트1:베타 프로젝트’와 2037 ‘파트2:멋진 신세계’의 치밀한 연결고리들이 서서히 그 정체를 드러냈다.
두 세계를 잇는 비밀과 김우진(여진구)이 휴먼비 회장일 수 있다는 증거들이 포착되고, 김우진, 김범균(안우연) 형제의 아버지 김규철(김중기)이 안정케어칩 실험을 이끌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충격 반전을 이끌었다.
‘파트1:베타 프로젝트’의 김범균을 납치한 차는 헌혈차였다. 박민영(정인선)을 비롯해 한담대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은 헌혈 이후 두통과 코피에 시달렸다. 은성정신병원과 한용우(송영규)의 관계를 의심한 김우진은 홍진홍(서현철) 형사에게 조사를 요청했고, 홍진홍은 관계자들을 탐문한 끝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교수 서재에서 은성정신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들고 온 김우진과 한정연은 부친 김규철 박사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홍진홍이 조사하던 정신병원 환자는 실험의 주역으로 한용우 교수가 아닌 김규철 박사를 지목하면서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파트2:멋진 신세계’에서 김준혁(김강우)과 블루버드 한정연은 김우진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정연은 한 달 전 침입했던 휴먼비 회장실에서 김우진의 사진을 발견했다. 이호수(이기광)는 돌아오는 끔찍한 기록에 괴로워하며 블루버드를 잡기 위해 휴먼비와 더욱 단단히 결탁했다.
안정케어칩과의 연결까지 끊고 김준혁의 뒤를 쫓았고, 김준혁에게 총까지 겨눴지만 결국 쏘지는 못했다. 하지만 휴먼비 일원이 마취총을 쏘고 김준혁은 안정케어칩이 삽입될 위기에 처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준혁을 구한 이는 과학경제부 장관 박동건(한상진)이었다. 휴먼비 일원들을 연행한 박동건은 김준혁이 김범균임을 알아봤다. 박동건은 “우진이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나였지만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한용우 교수였다”며 “우진이가 일부러 사라진 후 휴먼비를 만들었을 수 있다”고 추론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한정연은 “우진이가 사진 찍힌 장소가 휴먼비 회장 사무실”이라며 “그가 휴먼비 회장일까봐 너무 두렵다”고 고백해 여전히 끝나지 않은 반전 전개를 암시했다.
김우진의 행방과 휴먼비 회장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함께 한교수 연구팀의 일원이자 2037년에 등장하는 박동건, 이현석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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