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박환문 전 사무국장, 검찰 '무혐의' 처분

입력 : 2017-06-09 1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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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던 영화진흥위원회 박환문 전 사무국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9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등 영화단체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박 전 국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최근 혐의없음 처분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화단체들은 지난 1월 업무추진비를 남용하는 등 법령을 위반했다며 박 전 국장을 고발한 바 있다.

약 5개월 만에 혐의를 벗은 박 전 국장은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식과 원칙이 무너진 자리에 희망을 심어주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조직내 음해성 투서와 정치권의 구태는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앞으로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국장은 이번에 무협의 처분을 받은 형사고발건과는 별도로 해임무효소송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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