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조선인 탈출기 '전율' 이유

입력 : 2017-06-14 1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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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소지섭, 메인 예고편 캡처. CJ엔터테인먼트, 외유내강 제공

'군함도'가 조선인들의 긴박감 있는 탈출 모습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처음 공개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테랑'으로 1천341만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작이다.
 
그런 '군함도' 측이 조선인들의 탈출 스토리를 압도적 스케일로 담아낸 메인 예고편을 최초 선보인 것. '군함도' 메인 예고편은 짙은 어둠을 틈타 탈출을 시도하는 수많은 조선인들과 이들을 쫓는 일본인들 모습으로, 시작부터 긴장감을 전하며 눈 뗄 수 없게 한다.
 
이어 군함도로 오게 된 후 따로 떨어지게 된 딸을 찾으려는 이강옥 역 황정민, 경성 최고 주먹 최칠성 역 소지섭,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OSS 소속 광복군 박무영 역 송중기, 갖은 고초를 겪은 말년 역 이정현, 이강옥 딸 소희 역 김수안까지. 각기 다른 이유로 군함도에 끌려오게 된 조선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군함도` 송중기,
또 해저 1천 미터 깊이에 위치한 갱도의 끝 막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조선인들 모습은 지옥 같은 군함도에서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먹먹함을 느끼게 한다. 조선인들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한 일본 속셈을 알게 된 박무영이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같이”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 모습은 가슴을 뜨겁게 한다.
 
특히 대규모 폭격 장면과 탈출을 향한 조선인들의 결연한 의지가 폭발하는 탈출 장면은 아비규환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며 이 작품의 큰 스케일과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의 열연과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여운을 남긴다.
 
영화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군함도` 메인 예고편 캡처. CJ엔터테인먼트, 외유내강 제공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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