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커플作, 왜 해외서 잘팔릴까..佛선개봉까지

입력 : 2017-06-16 16:54:16 수정 : 2017-06-16 17: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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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홍상수 김민희 커플 작품이다. 오른쪽은 권해효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홍상수 감독 영화 '그 후'가 성공적인 프랑스 개봉과 함께 세계 65개국에 판매됐다.
 
배급사 화인컷 측은 "오는 7월 6일로 개봉을 확정한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가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그리스 등지를 비롯한 유럽은 물론 터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그리고 브라질 등 남미에 이르기까지 65개국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7일 개봉됐는데 한국 개봉에 앞서 해외에서 홍 감독 작품이 개봉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게 한국 개봉 이후 해외 개봉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배급사 Capricci Films의 요청으로 프랑스 내 선 개봉이 성사된 것. 현지 배급사 Capricci Films의 Julien Rejl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적인, 그리고 아마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 개봉 직후 프랑스 유력 일간지 Le Parisien의 Renaud Baronian은 "'그 후'는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편으로 기억될 것이다"는 찬사와 함께 애정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권위의 프랑스 일간지 Le Monde의 Jacques Mandelbaum은 “'그 후'를 놓치지 말기를”이라며 현지 관객에게 추천했다.
 
또한 현지 주간지 Le Canard enchaîné는 “홍 감독의 새로운 작은 기적”이라고 호평했다. 

'그 후'는 홍 감독과 그의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의 합작품이다.  

한편 이 영화는 지난달 열렸던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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