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영화 '군함도' 촬영을 위해 극한의 감량을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군함도'의 주역들인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이 출동했다.
이정현은 극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연기한다. 그는 "이를 위해 36.5kg까지 감량했다"며 "실제로 당시 위안부 분들이 잘 먹지 못해 마르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살을 뺐다"고 밝혔다.
이에 리포터가 감탄하자 이정현은 "나 뿐 아니라 다 체중 감량했다"면서 "조·단역 분들 중에서는 20kg을 뺀 분도 계셨다"며 겸손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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