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으로 시작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정규편성이 확정됐다.
MBC 에브리원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7월 중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찾아간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파일럿으로 선보여진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들 눈에 비친 한국이라는 신선한 리얼리티 구조, 한국을 사랑하는 알베르토 몬디의 진정성 있는 진행, 김준현 딘딘 신아영의 막강 3MC 군단이 눈길을 끈다.
알베르토는 '한국 홍보대사' 캐릭터 설정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역사 지식을 보여주는가 하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며 한국 여행 가이드북을 쓰고 싶다는 바람도 밝히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방송첫 회부터 시청률을 1%를 넘었다. 그리고 3회는 2%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알베르토의 친구들이 한국 식당은 반찬 리필이 무료라는 사실에 '문화 충격'을 받는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 관광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지고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관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을 첫 방문한 외국인들이 여행을 하며 느끼는 불편함이 무엇인지, 한국의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한국에 10년 이상 거주 중인 알베르토가 시중에 출판된 한국 관광 책자에 대한 부족함을 지적하는 모습은 한국 홍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 어떤 외국인 게스트들이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월 중 MBC 에브리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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