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가 지진을 예측하는 여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18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진을 예지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중국 쓰촨성에서 사범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샤오 홍윤은 자신의 몸으로 지진을 직접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가 지진을 예측한 뒤 이틀 뒤 쓰촨성에는 진도 7.9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1500억 위안(한화 약 24조 9천억 원)의 재산 피해 외에 사망자 7만명, 중상자 37만 명, 실종자 1만 8천명이 발생했다.
샤오 홍윤의 이런 능력은 13세가 될 무렵, 감전 사고를 당해 몸 전체가 마비돼 쓰러진 이후에 생겼다. 그는 사고를 겪은 후 때때로 몸에 현기증이 나고 귀가 울리는 증상들이 나타났으며 이후에는 어김없이 지진이 일어났다.
그는 자신의 증상들을 녹음과 기록으로 남겨뒀고 중국 지진 통계국 출신 선 시롱 교수를 만나 테스트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 샤오 홍윤은 초저주파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이 확인됐다.
샤오 홍윤 이외에도 스위스에 거주하는 수잔느 스마트,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페트라 샬러스 역시 지진 발생 전 이명과 어지러움 등을 겪는 증상이 있었다. 이어 실제로 지진이 발생해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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