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방송인 송해가 영화 '국제시장'이 자신이 겪었던 실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송해는 6·25 전쟁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송해는 6·25 전쟁과 피난 당시를 회상하며 "황해도에서 부산으로, 바다에 사나흘 동안 떠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것도 없는 바다를 보며 제 이름을 '해(海)'라고 지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 '국제시장'을 언급했다. 송해는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실제로 겪은 일"이라며 "영화 보고 펑펑 울었는데, 얼마나 울었던지 아주머니들이 지나가며 손수건을 3개나 주고 갔다"고 설명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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