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류준열 "송강호 유해진과 작업, 버킷리스트 중 하나"

입력 : 2017-06-20 17: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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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유해진과 작업 버킷리스트였다고 한 류준열. 박찬하 기자

배우 류준열이 대선배 송강호, 유해진과의 작업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에서 "젊은 배우라면 두 선배와 연기하는 것이 버킷리스트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는 내가 전혀 겪어보지 못한 시간에 대한 연기였기 때문에 도전의식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극장에서 처음으로 두 번 본 영화가 '괴물'이었다고 한 후 "송강호 선배는 정말 대단했다. 촬영장에서 툭툭 던지는 농담 한 마디가 촬영 후 집에 오면 하나씩 생각이 나더라"고 떠올렸다.
  
류준열은 유해진에 대해서는 "젊은 배우들이 워낙 좋아하는 선배다"며 "평소 푸근한 이미지인데 촬영장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놀랐다, 감동적인 순간들이었다"고 했다.
   
이에 송강호는 "이런 자리니까 덕담으로 하는 말인 것 같다"면서도 "특별히 잘해준 것 같지 않은데 어려운 작품에서 열정적으로 연기를 해줘서 고맙고 대견스럽다"고 류준열을 칭찬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8월 개봉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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