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유라씨 구속영장 기각에 쓴 소리를 했다.
정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만인은 법관 앞에 불평등한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도움을 준 사람(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관련자들)은 구속되고 도움을 받은 당사자는 불구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마치 돈 준 사람은 구속되고 돈 받은 사람은 불구속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뭔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지난 23일 이화여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순실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등 9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최씨에게는 징역 3년을,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1년6월을 선고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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