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명을 태운 콜롬비아 유람선이 25일(현지시간) 침몰해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AP와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승객들을 태우고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선박 '알미란떼'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가라앉았다.
사고 원인과 인명 피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콜롬비아 안티오퀴아주 관계자는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인근에 있는 구아타페 병원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지만 구조 작업이 초기 단계라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엘콜롬비아노 등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된 사고 영상에서 이 유람선은 좌우로 기울며 서서히 잠기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AP통신에 따르면 일부 구조된 이들은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탑승객들이 아무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참사 우려를 나타냈다.
사고가 발생한 구아타페는 유명 관광지인 바위산 엘페놀 등으로 주말에 관광객 방문이 붐비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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