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써클' 방송캡처

김강우가 두 세계를 '하나의 세계'로 만들며 압도적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2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김강우는 1급수배범도 구워삶아 호형호제하고 상사에게도 적당히 기어오르는 능글지수 만렙에, 반면 사건을 대할 때는 날카로운 감각이 꿈틀대는 베테랑형사 김준혁으로 활약했다.
 
김강우는 다소 생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SF추적극이라는 장르에서 잃어버린 형제와 기억에 대한 절실함과 눈물로 그려냈고, 2037년이라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빠른 호흡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풀어 나갔다.
 
무엇보다도 이번 작품에서 여진구-이기광과 함께 각각 선보인 ‘브로케미’로 자칫 무겁기만 할 수 있었던 극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김강우는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호흡을 빠르게 이끌어가며, 더블트랙인 두 가지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연결 짓는 활약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하드캐리’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김준혁(김강우)과 김우진(여진구)가 박동건(한상진)의 악행을 밝히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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