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의 부모가 아들의 열악한 형편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이 혼자 살고 있는 옥탑방을 방문한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초 자신의 딸 수빈이만 집에 오는 줄 알고 있던 김승현은 갑자기 찾아온 부모를 보더니 "진짜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90도 인사를 했다.
아들의 자취집을 처음 본 어머니는 "막막하고 힘들게 사는구나, 지금도 이런 데가 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괜찮은 곳에 사는 줄 알았는데 초라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먹먹해했다.
어머니는 "이렇게 사는지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 또한 얼굴을 들지 못하고 말없이 눈물을 훔쳤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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