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 과거 아버지 역모 사실 알고 충격…

입력 : 2017-06-28 22: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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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유승호. MBC 방송 캡처

'군주' 유승호가 아버지의 숨겨진 비밀을 알았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편수회의 수장 대목(허준호)과 이선(유승호)이 대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선은 "나의 꽃은 대목과 편수회가 사라진 조선에서 피워볼 생각이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대목은 "네가 진정 나를 쓰러뜨려 얻고 싶은 게 무엇이냐. 그저 부모의 복수를 위해서냐"라고 묻자 이선은 "편수회를 무너뜨리고 새 시대를 열 것이다"라고 답했다.
  
대목은 "나와 목표가 똑같다. 너에게 조선은 어떤 나라냐. 나에게 조선은 가난한 나라다. 풍요롭게 사는 사람들은 왕과 소수의 양반일 뿐인데 이게 올바른 나라일 리가 없지 않느냐"며 "이대로 가다간 조선이 얼마나 가겠냐"고 했다. 이어 "나와 손잡고 조선을 부강하게 만들 성군이 되어보지 않겠냐"고 이선을 설득했다.
  
이선은 "그대가 말하는 목표는 나와 다르지 않다. 문제는 그 과정에 있어서 당신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거다"며 "당신의 목표를 위해 아이가 죽어나가도, 만백성이 착취를 당해도 당신은 그저 막후실세일 뿐 그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대목은 이선에게 "죽은 네 아비(김명수)와 나는 원래 동지였다. 나와 손잡고 선대왕을 시해했다"며 "내가 선대왕을 시해하고 네 죽은 아비를 왕으로 만들었다. 네 아비는 은혜도 모르고 나를 베려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말해보아라. 누가 자격이 있고, 누가 자격이 없는지, 누가 진정 역적이고, 누가 누구에게 복수를 해야 하는지 말이다"며 이선을 충격에 빠뜨렸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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