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허준호,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압도적 카리스마로 존재감 입증

입력 : 2017-06-29 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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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주' 방송캡처

허준호가 냉혈한 악인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에서는 좌중의 시선을 압도하며 등장한 대목(허준호)의 냉철하고 차가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목이 세자(유승호)을 잡을 미끼로 가은(김소현)을 납치한 가운데 다시 한번 대목과 세자가 대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대목과 세자는 서로를 향해 강한 적대감을 표현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세자는 "그대가 막후실세로 있는 한, 그대는 새 시대를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오"라며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대목은 "운이 좋아 왕자로 태어난 것 밖에 없는 놈한테 자격이라는 말을 듣다니"라면서 "너야말로 왕좌에 앉을 자격도 새 시대를 말할 자격도 없는 놈이다"라고 맞받아치며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내뿜었다.
 
이후 가은을 빼돌릴 세자의 계획이 어그러지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대목은 세자의 호위무사인 청운(신현수)의 눈을 가차없이 베어버리며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함을 드러냈다.
 
이에 세자가 입단식을 치르겠다며 머리를 숙이자 차디찬 비웃음을 띄워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대목은 대비(김선경)까지 짐꽃환에 중독시키는 것도 모자라 세자를 살려달라는 손녀 화군(윤소희)의 간절한 청에도 불구, 끝내 세자를 죽음으로 내몰며 편수회 수장으로서의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이처럼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함과 함께 강한 힘을 가진 대목의 무게감은 극의 긴장감을 더하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항상 날이 선듯한 차가움으로 주변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대목과 이에 맞서는 세자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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