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둔 숙제 하는 느낌"
배우 임시완이 3일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입대 소감을 전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 충선왕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혼혈왕자가 그 시대 파괴적인 삶을 살았던 것에 상상력을 가미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사극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임시완은 오는 11일 입대하기 때문에 당분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그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 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는데, 꿈이 이뤄진 것 같아 한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꺼냈다.
그리고 임시완은 "입대 날까지 많이 남지 않아 오히려 다행이다"라며 "만약 시간이 많이 주어졌다면 허비했을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했었던 바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입대 소감에 대해 "이제까지 미뤄왔던 숙제 해결하는 기분이라 속이 시원하다"고 후련한 표정으로 말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파수꾼 후속으로 오는 17일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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