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정국, 다리에서 뛰어 내리려던 40대 노숙자 구해

입력 : 2017-07-06 08: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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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국

탤런트 한정국 씨가 시민·경찰과 힘을 합쳐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 기도자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9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강변나들교에서 노숙자 A(49)씨가 난간 밖으로 나가 10m 아래로 뛰어 내리려고 했다. 다리 아래는 왕복 8차선 도로였다.
 
경찰에 따르면 마침 이 다리를 건너 삼락생태공원으로 산책하러 가던 한 씨와 편의점을 운영하는 심모(31)씨가 A씨를 향해 몸을 날렸다.
 
두 사람은 A씨의 양팔을 잡고 버텼다. 특히 한 씨 등은 A씨가 커트 칼로 손을 찌를 듯이 위협하는데도 꼼짝하지 않고 A씨의 팔을 잡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높이 1.2m인 난간을 넘어가 A씨를 붙잡아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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