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성폭행 피해자, 진술 번복 "다른 남성 2명에게 당한 것 같다"

입력 : 2017-07-07 00:39:19 수정 : 2017-07-07 00: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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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진술을 번복했다. 
 
서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날 오후 국선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진술서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 A씨는 성폭행을 하지 않았고, 동석했던 다른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당시 술자리에는 남녀 3명씩 총 6명이 있었고 A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자리에 없었고 피해자와 제3자만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을 우선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아이돌 성폭행 피해자는 이날 오전 9시께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이돌그룹 멤버 A씨 등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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