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 출루 기록이 6경기에서 멈췄다.
황재균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팀이 0-1로 뒤진 2회초 2사 때 첫 타석에 들어섰다. 디트로이트 선발 애니발 산체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황재균은 6구째를 공략해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볼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4회초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황재균은 산체스의 시속 144km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이어 6회초 2사 2루에서도 산체스의 시속 149km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마지막 타석인 9회초 2사에서 상대 투수 저스틴 윌슨의 초구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에 2-6으로 패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출루했지만 이날은 한 차례도 1루를 밟지 못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하락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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