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딸 리아킴, 담력 훈련 차 만원 버스에서 노래 시켜"

입력 : 2017-07-13 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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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사진-박찬하 기자

가수 김종환이 딸 리아킴에게 시켰던 독특한 트레이닝을 언급했다.
 
김종환과 13일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열린 신곡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리아킴이 가수를 하게 된 계기와 과거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이날 리아킴은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공연을 많이 따라다녔는데, 아버지가 땀 흘리면서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많은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의 노래를 듣고 감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꼭 저런 가수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종환은 "딸을 재래시장이나, 사람이 많은 버스에서 노래를 부르게 시켰다"며 "그러면서 담력을 키우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나와 떨어져 살던 시절이 있었는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신문배달, 커피숍 서빙 등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봤다"며 "가슴이 아팠지만 하지 말라는 말이 차마 나오지 않더라"고 안타까워했다. 리아킴은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눈치를 많이 본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김종환의 새 싱글 '아내가 돼줄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프로포즈송이다. 같은 날 발매된 리아킴의 신곡 '내 남자니까'는 여성이 남성에게 이야기하듯 불러주는 사랑의 노래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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