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폭언, 운전기사 인터뷰 "여직원과 임원들에게도 욕설"

입력 : 2017-07-14 08:25:51 수정 : 2017-07-14 08: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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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 폭언.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장한(65)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한겨레신문은 이 회장이 운전기사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이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XXX 더럽게 나쁘네",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등의 욕설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한편 14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이장한 회장의 운전기사가 출연했다.

이날 이 운전기사는 "비서실 20대 여직원과 임원들에게도 욕설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파일 공개 이유에 대해서는 "어제 오늘 잠깐 있었던 내용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있었던 일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계속되겠구나 싶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아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을 만드는 제약사인데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지만 내부적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병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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