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쏟아내 '갑질논란'을 빚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이종근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1993년 이종근 회장이 별세하면서 회사를 물려은 그는 현재 한?이탈리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제약업계 주식부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 종근당바이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지분평가액 1919억원으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정현호 메디톡스 사장, 양주환 서흥캅셀 회장에 이어 제약업계 주식부자 4위에 올랐다.
최근 이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에 합류했다. 이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에 입성하게 된 데에는 지난 2004~2007년 전경련 회장을 지낸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의 천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회장의 갑질 횡포에 대해 종근당 측은 "폭언은 인정하나 폭행은 저지르지 않았다"고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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