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환경부, 국내 수입차량 조사돌입

입력 : 2017-07-14 18:44:13 수정 : 2017-07-14 1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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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

독일 폴크스바겐에 이어 벤츠도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정부가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여부가 의심되는 벤츠 차량이 국내에 40종 넘게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해당 차종의 국내 판매 대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 언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그룹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단 벤츠 자동차를 유럽과 해외 시장에 100만대 이상 판매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다임러의 조작 장치가 OM642, OM651 등 두 종류 엔진을 탑재한 차종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OM642와 OM651 두 가지 종류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우리나라에 약 48대 가량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엔진에 조작 장치가 달려있는지가 조사의 핵심이다. 현재 정확한 판매 대수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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