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미국의 LA갤럭시를 대파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위치한 스텁허브센터에서 열린 LA갤럭시와 가진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5-2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최전방에 래쉬포드를, 마타를 2선에 배치했다. 에레라, 캐릭, 펠라이니가 허리를 구축했다. 존스, 스몰링, 블린트가 스리백의 중심을 잡고 린가드와 발렌시아가 좌우 윙백으로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이에 맞서 LA갤럭시는 잭 매키너니 와 아리엘 라스터, 라울 멘디올라, 제이미 비야레알, 라파엘 가르시아, 휴고 아렐라노, 네이선 스미스, 존 켐핀 등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 2분만에 맨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래쉬포드는 린가드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대각선 왼쪽 지점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래쉬포드는 전반 20분에도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는 상대 패스미스를 가로챈 후안 마타의 침투패스를 받아 이번에는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문을 향해 차 넣었다.
6분 뒤에는 펠라이니의 팀 세 번째 골이 나왔다. 린가드가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공을 중앙 부분으로 내주자, 펠라이니가 쇄도하면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3-0으로 마치자 무리뉴 감독은 후반에는 11명을 전부 교체했다. 그리고 이번에 등번호 9번을 달고 나온 루카쿠에 모든 시선이 쏠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루카쿠는 후반 8분 날카로운 첫 슈팅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공은 골라인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맨유는 후반 22분 미키타리안이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5분 뒤 마샬이 멘사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5-0을 만들었다.
LA갤럭시는 후반 34분, 43분에 나온 도스 산토스의 연속골로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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