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집' 이수성 감독 "곽현화 고소 이후 매일 매일이 고통"

입력 : 2017-07-17 14: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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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현화에게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영화 '전망좋은집'의 이수성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곽현화 노출판 배포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수성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부터 시작된 곽현화와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수성 감독은 "형사 재판에서 무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곽현화 씨 측의 지속되고 있는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으로 인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심경과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문제가 된 곽현화의 가슴 노출 장면과 관련해서는 "노출 장면은 여배우와 사전의 동의를 받아 촬영했다. 그 권리에 의거해 노출 장면이 포함된 편집본을 서비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 씨는 나와의 통화내용을 몰래 녹취한 후 내가 잘못을 인정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허락없이 가슴노출 장면을 공개해 자신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손해배상금으로 무려 3억원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가 2014년 4월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제기한 부분을 두고 "아무리 합의금 명목으로 큰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 감독을 압박하고자 저지른 행위라도, 사람의 행위에는 금도라는 것이 있을 것인데, 곽현화 씨가 영화감독인 저를 성폭력범죄자로 몰고 간 행위는 그 금도를 너무나 심하게 어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고 주장했다.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 씨의 고소 이후 지금까지 3년 동안 매일매일 고통스런 삶을 살고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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