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수리비를 갚지 않는다며 동네후배를 집단으로 때리고 금품을 갈취한 무서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동네후배를 3시간 동안 데리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A(17) 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군 등은 4월 26일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부산 영도구 청학동 일대에서 B(14) 군을 데리고 다니며 주먹과 발, 대나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B 군이 오토바이를 타다 부숴뜨린 뒤에도 수리비를 내놓지 않자 폭행을 저질렀다. 특히 A 군은 다음 날인 27일에도 B 군을 불러 내 오토바이 수리비 명목으로 100만 원 상당의 최신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다. 이승훈 기자 le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