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몰라요?" 정갑윤 의원, 문무일 후보자에 호통…내로남불 뜻은?

입력 : 2017-07-24 11:38:45 수정 : 2017-07-24 14:05:1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문무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문 후보자가 '내로남불'의 뜻을 모른다는 이유로 총장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문 후보자에게 "문재인 대통령 인사에 대해서 유행어가 뭔지 아냐, 제일 회자되고 있는말이 '내로남불'이다.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었다.

문 후보가 잘 모른다고 하자 "그래 가지고 검찰총장 자격이 있겠냐"며 '내로남불'의 뜻을 친절하게 설명했다.

정 의원이 언급한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준말로 90년대 정치권에서 유래한 뒤 현재까지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 모두에서 쓰이고 있는 말이다. 주로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변명을 하면서까지 합리화하는 모습을 지칭하는 말로 '남에겐 엄격하나 자신에겐 자비로운 태도'(자기합리화)를 일컫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