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보수단체들은 집회를 갖고 사드 찬성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자취를 감췄던 태극기 부대도 모습을 드러냈다.
애국단체총협의회와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은 1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약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8.15 구국국민대회'를 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은 "박근혜를 석방하라", "김정은을 박살내자", "문재인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끝낸 뒤 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종로 5가, 원남동 사거리 등을 거치며 거리 행진을 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 행진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해줬다.
한편 또 다른 보수 단체인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모여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외치며 강남역까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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