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27명이 제작 거부를 결의했다. 17일 정오에 열린 아나운서국 총회에서는 27명의 아나운서가 오는 18일 오전 8시부터 업무를 거부하겠다는 총의를 모았다. 이들은 다음주 초 결의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업무 거부에는 전국언론노조 소속 조합원과 비제작부서로 쫓겨나있는 아나운서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이로써 아나운서국에는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을 포함한 8명과 계약직 아나운서 11명만이 잔류하게 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는 MBC 기자들도 전 부문으로 확대해 제작거부를 선언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기자 207명(취재 147명, 카메라 50명)과 시사제작국 기자PD 30명, 콘텐츠제작국 PD 30명, 아나운서 27명 등 총 283명이 사실상 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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