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배틀그라운드' 엑스박스원 유통권 품에 안아

입력 : 2017-08-21 09:07:33 수정 : 2017-08-21 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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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5개월 만에 800만장 판매고를 올린 토종게임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통해 서비스된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블루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이 게임에 대한 콘솔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식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엑스박스원 콘솔버전은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개발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회사가 보유한 퍼블리싱 역량 및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얼리 억세스(테스트)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5개월 만에 판매량 800만장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9만명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인기게임으로 발돋움했다.
 
블루홀 김창한 PD는 "우리의 목표는 글로벌 유저들에게 최상의 배틀로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강화된 파트너쉽을 통해 그들이 보유한 리소스를 활용, 콘솔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들이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기술, 세일즈 및 마케팅 전문성을 활용해 전세게 콘솔 유저들에게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원의 필 스펜서(Phil Spencer) 총괄은 "우리 유저들에게 '배틀그라운드'를 엑스박스원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진행 중이며, 엑스박스원에서는 게임프리뷰를 통해 연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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