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가수 강자민 데뷔 트로트계 '들었다 놨다'

입력 : 2017-08-24 19:05:44 수정 : 2017-08-27 11: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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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트로트 가수 강자민이 데뷔앨범 '화풍난양'을 들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스타메이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실력과 미모를 두루 갖춘 신예 트로트 가수 강자민(28)이 앨범 '화풍난양'(和風暖陽)을 들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뷔앨범에는 '들었다 놨다'를 포함해 '흔들어줘요' '당신이 필요합니다'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들었다 놨다'는 남녀 간에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담아낸 세미 트로트로 강자민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돋보인다. 또 다른 수록곡 '흔들어 줘요'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망설이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라는 노래로 신나는 트위스트 리듬이 인상적이다.

강자민은 학창시절 음악을 전공한 '실력파'다. 대학 시절 청계천대학가요제 본선에 진출하고 각종 노래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정식 데뷔에 앞서 내공을 쌓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약 8년 간 연습생 생활에 매진하며 걸그룹 데뷔를 꿈꿨지만 아쉽게 불발에 그쳤다.

강자민은 최근 서울 잠실 이랜드크루즈 선착장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연습생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너는 트로트를 부르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트로트를 통해 음악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셈이다. 롤모델로 선배 가수 장윤정을 꼽은 그가 숱한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트로트 여왕'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을 모은다. 김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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