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여기어때'가 체크인을 늦게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호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예약 서비스를 내놨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서울, 수도권 및 부산지역 호텔 200여곳에 '레이트 버드(Late Bird)'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레이트 버드란, 일반적인 호텔 체크인 시간(오후 12시~3시)보다 늦게 입실(오후 4시~10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숙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다.
예를 들어 낮 12시에 입실 가능한 25만원 상당의 A호텔 객실(스탠다드 트윈)을 저녁 8시에 체크인하면 원래 가격에서 약 40% 할인된 9만9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파격가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해당 호텔은 공실 가능성을 더욱 낮출 수 있다.
현재 '여기어때'의 레이트버드 객실은 글래드라이브 강남, 켄싱턴 여의도 등 서울·수도권 호텔과 시타딘 해운대, 아쿠아 팰리스 등 부산지역 호텔 210여곳에 편성됐다. '레이트버드' 객실을 제공하는 숙박시설들은 호텔 상품 화면 상단에 별도의 정보가 표기돼 있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특급호텔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레이트버드' 이용 시 비용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고객혜택은 물론 호텔 제휴점의 공실율 감소에 따른 만족감 극대화를 위해 레이트버드 객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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