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컴퍼니, 확 바뀔까…사명에 '게임' 넣고, 신사업도 가동

입력 : 2017-08-29 18:30:36 수정 : 2017-08-29 18: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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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업 구름컴퍼니(대표 조상익)가 대대적 변신을 준비중이다. 기업 정체성 강화를 위해 사명을 바꾸고 방송·e스포츠 등 본격적인 신사업 추진도 예고했다.
 
구름컴퍼니는 29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이날 열린 제5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사명을 '구름게임즈앤컴퍼니'로 바꾸는 안건이 최종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e스포츠 등 신사업과 관련한 사업목적 추가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이번 사명변경 프로젝트는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상호로의 변경을 통해 기업 정체성 강화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선 2013년 '추콩테크놀로지코리아'로 출범했던 이 회사는 2015년 6월 현재의 기업명으로 변경했지만, 사명에 사업의 색이 묻어나지 않아 내부적으로 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바꾸는 기업명에 '게임'을 넣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기업명 변경과 함께 방송 및 e스포츠 등 신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핵심 사업인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방송, 영화, e스포츠 등 콘텐츠 제작 및 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5월 지상파 첫 게임방송인 SBS '유희낙락'과 관련한 외주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달 개봉예정인 최성국 주연의 영화 '구세주 리턴즈'에 투자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e스포츠 사업본부를 꾸리고 게임방송 운영 및 제작, 투자를 비롯한 국내외 글로벌 e스포츠 사업도 준비중에 있다.
 
이날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에 e스포츠 및 관련 여가서비스업, 방송프로그램 제작업 등을 추가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회사 측은 "게임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늘리고 이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게임방송 및 급성장 중인 VOD, 모바일 미디어 시장의 유망 콘텐츠 투자 및 공동제작으로 안정적인 부가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게임을 공급받아 퍼블리싱하는 기존의 수익구조에서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급해 나가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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