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전 바른정당 대표가 검찰의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도를 넘고 있다"며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은 지켜져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방송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잣대를 대는 순간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은 깨진다"며 "그런데 문재인정부는 무리한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로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이 또다른 폐를 쌓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1일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고용노동부의 부당 노동 행위 소환조사 요청에 수차례 불응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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