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 대통령 말 못 알아듣는 사오정 대표" 일침

입력 : 2017-09-08 00:25:1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의 말귀도 못 알아듣는 사오정 대표냐"고 비난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서 "어제 푸틴 정상회담에서 보듯이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다. 북한에 제재와 압박을 해야 할 때'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다"며 "그것은 기존의 한국당 입장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홍 대표는 어제 '여전히 정부가 대화 타령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은 장외투쟁 나간다'고 선언을 했다"며 "지금 홍 대표보다 장외투쟁 더 하고 싶은 사람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일 거다. 대북을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문 대통령이 얼마나 야속하겠나"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홍 대표와 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오늘부터 본회의에 참석하시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견희 기자 kkh7726@gmail.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