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김상곤)가 사립대들이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를 해보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자 이를 환영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11일 "지난 8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사립대 입학금 단계적 폐지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오는 15일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를 통해 인센티브 방안을 집중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와 입학금 폐지 입법 협의안('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며 "내년도 입학금부터 적어도 10~20% 정도의 입학금을 감축해 등록금 인하 효과를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케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총협은 입학금 폐지 방안을 두고 재정적 충격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사총협은 지난 8일 열린 회의에서 정부가 입학금 감축ㆍ폐지에 상응하는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해준다면 긍정 검토해볼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견희 기자 kkh77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