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개막작 초청과 관련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 2월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했고,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후 무려 4차례나 수술을 받고 휴식 기간을 가졌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인해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될때 생긴다.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응급수술을 요구하는 질환이며 치료가 늦으면 근육과 신경조직의 괴사가 일어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될 수 있다.
급성의 경우에는 골절이나 심한 근육 타박으로 오게 되며 흔치는 않으나 부상이 없는 상태에서 오기도 한다.
문근영은 영화 '유리정원'(신수원 감독)의 주인공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그동안 겪어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 더 매력적이었다. 역할에 빠질 수 있었다"며 회상했다. 이어 "촬영하는 동안은 힘들다기보다 감독님이랑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내 캐릭터를 사랑해주셔서 행복했다. 오히려 촬영 끝나고 감정들이 남아서 힘들 정도였다"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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