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한 '서울 240번 버스' 목격자… "아이 엄마 울부짖는데도 무시… 엄마 울음소리 가슴 아파"

입력 : 2017-09-12 11:31:29 수정 : 2017-09-12 11: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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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1일 서울 240번 시내버스가 어린아이만 내려놓고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엄마를 태운 채 그대로 출발했다는 사실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당시 상황을 목격한 목격자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각종 SNS 등에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목격자의 글에는 "아이 엄마가 '아저씨 내려주세요. 못내렸어요' 소리소리 쳐도 듣지도 않고 그냥 가더라"며 "아이 엄마가 이때부터 울면서 '아저씨 내려주세요. 딸 아이가 혼자 내렸어요. 저 내려야 해요' 막 울부짖었는데도 불구하고 미친 기사양반이 그냥 쭉 건대 롯데백화점을 지나 계속 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격자는 "한 정거장 지나서 아이 엄마가 거의 실신직전으로 울면서 뛰어내렸다"며 "아 진짜 너무 아찔하고 부디 아이랑 엄마 잘 만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목격자는 "아기 엄마 울부짖는 목소리가 너무 가슴뛰오"라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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