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광기 어린 핏빛 폭주에 홍종현 죽음 결심

입력 : 2017-09-13 08: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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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은 사랑한다' 방송캡처

임시완이 추수현을 살해한데 이어 벗인 홍종현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분노와 광기로 범벅된 핏빛 폭주를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어머니 원성공주(장영남)를 죽게 만든 이들을 처절하게 응징하려고 움직이는 왕원(임시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은 원성공주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 충렬왕(정보석)과 옥부용(추수현)이라 생각했고, 끝까지 원성공주를 모욕하는 옥부용을 단칼에 처단하고 영수전으로 향했다. 울부짖는 원의 앞에 충렬왕은 나타나지 않았다.

송인(오민석) 일당은 충렬왕을 독살하려 했지만, 왕린(홍종현)이 이를 알게 돼 충렬왕을 궁에서 탈출 시켰다. 하지만 자세한 내막을 알리 없는 원은 린이 자신을 배신하고 충렬왕을 숨긴 것이라 오해했다. 

린은 세자를 폐위시키고 왕을 바꾸려는 송인의 계획과 그가 충렬왕의 금인까지 지니고 있음을 알게됐다. 그는 일단 사경을 헤매는 충렬왕을 살리기 위해 해독제를 구하기로 결심하고, 산을 몰래 만나 옥부용이 지니고 다녔던 해독제를 구해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송인의 진짜 계획은 세자 원과 린 사이의 오해와 갈등을 더욱 깊게 만드려는 것이었고 그의 계략에 린에 대한 원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린을 찾아간 원은"다시는 내 눈앞에 띄지 마라"라고 말하며 떠나라고 명했다. 이는 린에게 역모의 죄를 지게 하는 대신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하려는 원의 마지막 배려였다.

하지만 린을 향하는 듯한 산의 모습을 본 원은 질투와 분노에 휩싸여 린에게 칼을 겨누었고 린 역시 원의 검을 받으며 정면으로 맞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원은 온 몸을 부들부들 떨게 만드는 배신감에 두 눈이 붉어져 있었고, 린은 오해가 거듭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진심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눈으로 드러냈다. 

찰나의 순간, 린은 모든 것을 자신이 감당하고 떠나겠다는 듯 칼을 손에서 놓고 그대로 원이 휘두르는 검을 받아 긴장감을 더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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