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가 인문사회분야 대형국책사업에서 총 63억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동국대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총 15억 5천만원) ▲토대연구지원사업(총 28억 3천만원) ▲한국학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총 15억 5천만원) ▲한국사회과학연구(SSK)지원사업(총 3억 9천만원) 등 총 4가지 정부지원사업에서 7개 연구과제가 신규선정 됐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2017년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는 일어일문학과 김환기 교수팀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탈경계적이면서도 다중심적인' 글로컬리티의 관점에서 재일디아스포라의 문화 활동을 다층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로 6년 간 매년 2억 6천만원씩 지원받는다.
토대연구지원사업에서 3개 사업단의 과제가 채택됐다. 5년간 12억 9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불교학과 황순일 교수팀은 '한국의 근대불교문화 사진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한국불교, 근현대문화, 교육 등 한국학 연구 및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창착소재 등에 복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승석 교수와 박광현 교수 사업단도 각각 매년 2억 6천만 원씩 3년간 7억 7천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원하는 한국학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에서는 ▲일제강점기 '지방의회 회의록'의 수집ㆍ번역ㆍ해제ㆍDB화(법학과 조성혜 교수) ▲국내외 출토 한국 고대 역사자료의 총집성과 통합 DB 구축(역사교육과 윤선태) 2개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두 사업단은 합쳐 총 15억 5천만원을 받는다.
한국사회과학연구(SSK)지원사업에서는 정치외교학전공 황태연 교수의 '패치워크문명 시대와 공맹철학의 재조명'이 채택됐다. 3년 간의 소형단계 연구로 총 3억 9천만 원의 지원비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용규 동국대 연구처장은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동국대에서 교내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이번 연구과제를 수주할 수 있었다"이라며 "앞으로도 동국대가 연구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