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축구協 반응은?

입력 : 2017-09-14 20:00:25 수정 : 2017-09-14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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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기자회견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한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축구를 위해 한국 국민이 나를 원하고 필요로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어떤 일이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축구협회(KFA)와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의 여러가지 여건을 두고 봤을 때 (내가) 축구팀 감독으로서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전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 측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기술고문 등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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