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신화-플라이투더스카이-god, 레전드 아이돌이 전하는 향수 토크

입력 : 2017-09-15 07: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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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피투게더3' 방송캡처

신화-플라이투더스카이-god가 뭉쳐 안방극장에 향수와 재미를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편에는 '아이돌 레전드'인 신화 이민우-앤디,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브라이언, god 박준형-손호영이 출연했다. 또한 레드벨벳 조이-예리가 이들과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게임 시작에 앞서 사전토크와 찬스 획득 순서 결정권을 둘러싼 노래방 점수내기 대결이 펼쳐졌다. 

1세대 아이돌 세 팀과 현 대세 아이돌 레드벨벳이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각 팀은 본인들의 팬클럽의 상징물을 들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펄블루' 컬러의 풍선을 들고 등장했고, god는 노래 제목으로도 유명한 '하늘색 풍선'을, 그리고 전국에 수많은 주황공주들을 거느리고 있는 신화는 '주황색 풍선'을 들고 나타났다.

이어 레드벨벳은 풍선이 아닌 야광봉을 들고 등장, 풍전에 비교되는 번쩍이는 신식문물의 위력을 과시했다. 

레드벨벳은 선배 가수들에 본의 아닌 나이굴욕을 안겨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여기 있는 선배님들 중에 좋아했던 팀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이는"정말 죄송한데 저는 동방신기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각각 데뷔 19년차, 18년차인 신화-플라이투더스카이-god는 거침없는 입담과 셀프 디스도 괘념치 않는 내공 충만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먼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과거 '불화설' 조차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여유로움을 선보였다. 환희는 "둘이 같이 나온 것 되게 오랜만이다. 얼떨결에 같이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이어 브라이언은 "평소에 연락도 잘 안 한다. 서로 너무 잘 알다 보니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다"며 끈끈한 18년 우정을 자랑했다.

박준형은 당시 프로듀서 박진영을 디스해 폭소를 안겼다. 박준형은 '거짓말' 녹음을 할 때를 회상하며 "발음으로 나랑 싸운 뒤 (박진영이) 두 시간을 나갔다 왔다"면서 "그 동안 연습 안하고 있었는데 돌아와서 하는 말이 '거봐 연습하니까 되잖아'라였다"고 밝혀 폭소를 선사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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