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북한, 핵-미사일 포기하도록 모든 외교적 방법 강구할 것"

입력 : 2017-09-15 11:42:48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외교안보부처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고, 군 당국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호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75호의 만장일치 결의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외교적·경제적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외교적·군사적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도발의 사전 징후 포착부터 도발과 동시에 이루어진 무력시위 대응까지의 과정을 국민께 꼼꼼히 보고해 우리의 안보 역량을 보여드리고,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라"며 "안보리 결의안 2375호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북한이 주장한 전자기펄스(EMP) 공격과 생화학 위협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한편,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현무-2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