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가요 '얼굴', 한 생물교사의 시에서 탄생한 명곡

입력 : 2017-09-17 12: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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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유행했던 가요 '얼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0년대 사랑받던 노래 '얼굴'의 탄생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이 노래는 1970년 한 생물선생님 심봉석이 가사를 쓴 곡이었다.

사연은 이랬다. 그는 대학시절 한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하게 됐고, 그를 따라 생물학과 학생임에도 문학 동아리에 들었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한 뒤 함께 선생님이 됐지만, 결국 사소한 이유로 이별하게 됐다.

이후 심봉석은 지루한 교무회의 시간에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며 시를 썼다. 이후 그것을 발견한 동료 음악 교사 신귀복이 작곡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래는 음악경연을 통해 전파를 타게 됐고 이후 1975년 윤연선, 조관우, 심수봉 등이 리메이크를 하면서 유명해졌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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