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발탁됐다. 그는 훈남 스타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조교 대열에 합류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경기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임시완은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한다.
임시완보다 2개월 가량 먼저 입대한 주원은 현재 백골부대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주원은 기초 군사 훈련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1등을 차지했으며 지난 6월 신병 교육 수료식에서 1등을 수상했다.
유승호는 2013년 21살의 나이에 입대해 화제를 모았을 뿐 아니라 육군 27사단 신병교육대의 조교로 복무하는 등, 바람직한 군생활을 한 스타로 꼽힌다. 유승호의 모범적이고 바른 이미지와 조교가 잘 어울린다는 팬들의 의견이 많았다. 유승호는 전역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또 한번 관심을 일으켰다.
이들보다 먼저 조교로 군복무를 마친 스타들도 있다. 천정명은 지난 2008년 입대 후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 생활을 했다. 천정명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훈련병들 사이에서 이른바 '악마 조교'로 불렸다. 또 천정명은 전역 후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권상우 역시 널리 알려진 조교 출신이다. 데뷔 전 군복무 당시 조교를 지냈던 권상우는 이후 방송에서 "군복무 당시 자신의 별명이 '논산 피바다'였다"고 밝힐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군복무를 성실히 마친 스타들은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조교로 복무한 연예인들은 전역 후 더욱 많은 관심과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임시완이 연예인 조교 선배들의 뒤를 이어 모범 군인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