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로서 참담" 남경필, 아들 마약 투약 혐의 심경 고백

입력 : 2017-09-19 15:41:36 수정 : 2017-09-19 15: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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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청 제공, 남경필 페이스북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큰 아들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입니다"고 안타까워했다.
 
남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며 "국민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면서 "제 아이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고 했다.
 
이어 "너무나 무거운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며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입니다. 가슴이 아픕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들여와 흡연한 혐의로 남 지사의 장남 남모 씨(26)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독일 출장 중이던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귀국 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사과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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