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서예가가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에게 음란한 사진을 보내는 등 물의를 빚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중국인 서예가 A씨(42)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30분께 자신의 특정 부위 사진을 여대생 B씨(21)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따로 만나자', '너 만나니 좋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도 함께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특정부위의 사진을 보낸 뒤 B씨에게 '잘못 보냈다.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계기관에 이 사실을 알리고 A씨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A씨는 지난 24일 종료된 광주 에이스페어에 참가해 서예와 미술을 접목한 작품 전시와 판매를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