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채복',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 경쟁 부문 초청

입력 : 2017-09-26 19: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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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하동채복-두 사람의 노래'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일정이 확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15일 오후 5시 메가박스 해운대 장산, 16일 오후 1시 30분과 18일 오후 4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세 차례에 걸쳐 '하동채복'을 공식 상영한다. 상영작 예매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박배일 감독의 '소성리', 임흥순 감독의 '환생', 장시밍 감독의 '시대불화', 웨슬리 레온 아루주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 등이 경쟁작으로 초청됐다.
 
'하동채복'은 귀농한 김씨 부부가 80년대 노동운동을 하던 중 투옥됐을때 주고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한 인터뷰와 인터뷰 당시 한창이던 광화분 촛불집회를 오가는 시적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1980년대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고, 그것 때문에 좌절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인간으로서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메가폰을 잡은 남승석 감독은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영화감독이다. 그는 서강대 영상대학원에서 에롤 모리스의 다큐멘터리 미학 연구로 영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영화적 아틀라스, 지도 그리기의 일환으로 5대륙 5개 도시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노마딕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키키+고도'(시카고, 2008), '니나'(파리, 2009), '지혜'(서울·파리, 2008) 세 편의 장편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노마딕프로젝트에서 축적된 현장 경험과 영상학적 미학연구를 토대로 2017년 인터뷰 중심의 다큐멘터리 '하동채복 -두 사람의 노래'(2017)를 연출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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