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부암동 복수자들'의 목표 시청률을 5%로 꼽았다.
라미란은 27일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희망하는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라미란은 "tvN에서 4년째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이라며 웃은 후 "요즘에는 시청률 집계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고, 화제라도 많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라미란은 그동안 tvN의 대표 드라마로 꼽히는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그래도 5% 정도는 나왔으면 싶다"며 "10%까지 넘어가고 그러면 나중에 떨어질때 속상할 수 있으니까 5% 선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권석장 PD는 지상파 드라마와의 맞대결에 대해 "시청률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나쁜 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더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다음달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