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시청률의 여왕 윤아정 "영화 '비스티보이즈'로 데뷔, 하정우에 폭행 당하는 역"

입력 : 2017-09-28 07:05:20 수정 : 2017-09-28 10:41:5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택시' 방송화면.

최근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욕망부부로 열연한 이루와 윤아정이 '택시'에서 솔직한 입담을 공개했다.

28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이루와 윤아정이 출연해 '태진아 아들'과 '악녀'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들을 털어놓았다.

윤아정은 지난 2008년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통해 데뷔했다. 이 영화에서 윤아정은 하정우에게 폭행을 당하는 상대역이었다. 벌써 데뷔한 지 10년이 된 중견배우였던 것. 윤아정은 "'노란복수초'란 드라마에서 해서는 안 될 짓을 다 했다. 협박과 배신은 일도 아니고 애까지 납치했다. 연기하는 저마저 이해가 안될 정도였다"며 악역 전문배우로서의 고충도 토로했다. 시청률 20% 이상을 기록한 인기 드라마였지만 배우로서 이슈는 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윤아정은 '노란 복수초' 외에도  '백년의 유산', '기황후'까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모두 기본 시청률 2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진정한 시청률 여왕이었다. KBS2 일일드라마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는 꿈에 그리던 여자주인공을 꿰차기도 했다. 

이루는 이번에 조성현이란 이름으로 드라마에 도전한 것에 대해 "과거 '하늘이시여'란 드라마로 오디션을 처음 봤는데 2차까지 갔다가 너무 못해서 결국 불합격했다"고 흑역사를 밝힌 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드라마와 영화 시트콤 등의 작품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재벌2세 캐릭터에 맞추기 위해 몸무게를 17kg나 감량했다고도 했다.

이날 이루와 윤아정은 둘다 애인이 없다며 연애보다 결혼을 생각하니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윤아정은 "20대 때는 눈빛과 키, 듬직한 어깨 등 외모를 봤는데 지금은 성격을 본다"며 이상형도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